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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IKIDO UNION

이 영상 하나로 일본 중학생 수준! 아이키도 초급 완전 정복

  • JU-HWAN SUNG
  • 2024년 12월 6일
  • 2분 분량


【2024년 12월 6일 | 영상 보충 설명 및 삼성당 8주년 기념 감사 인사】


오늘 영상은 ‘일본 중학교 무도 필수화 지도 교안(아이키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번역과 자막 작업은 모두 제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중학교는 2012년부터 보건·체육 과목으로서 무도를 필수로 교육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는 유도, 검도, 궁도, 스모, 공수도, 아이키도, 쇼린지켄포, 나기나타, 총검도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학생들에게 지도합니다.


그러므로 이 교안은 짧은 시간 안에 학생들에게 아이키도의 기초를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8주년을 맞아 이 영상을 공유하는 이유 >


오늘, 12월 6일은 삼성당이 개관한 지 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5년 12월 6일 첫 수업을 시작한 이후, 많은 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인 12월 7일(토)에는 8주년을 기념하는 합동수련과 승단 및 승급 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더욱이 이번 합동수련은 삼성당 개관 이후 정확히 800번째 수업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우연이 참 기쁩니다.


< 초심자를 위한 교안 마련: 제 오랜 고민 >


도장을 운영하며 가장 큰 고민은 ‘초심자를 위한 교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였습니다.


한국의 아이키도 지도자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부터 타 무도를 수련한 후 아이키도로 전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심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한국 합기도 4단을 취득한 뒤 아이키도로 전향했기에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초심자들이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아이키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심사 요항에 따라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심자에게는 그 과정조차 버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낙법만 해도 초심자들에게 ‘어떤 낙법을, 어디까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는 새로운 과제입니다.


저는 이미 낙법에 익숙한 상태에서 아이키도를 시작했기에 별도로 배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심자들은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하기에, 그 수준에 맞는 지도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한국 내에서 아이키도 및 관련 무술에 관한 자료와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 중 하나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너무 많이 알아서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8년 동안 삼성당의 지도 교안 역시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 세계본부에서 얻은 통찰 >


세계본부를 방문할 때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본부는 초심자를 어떻게 가르치는가’였습니다.


아이키도는 지도자에 따라 커리큘럼이 다소 다르지만, 본부는 ‘기준을 제시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기준 없는 다양성은 자칫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2월, 본부를 방문했을 때 초심자 수업을 관찰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서툴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도자들은 각자의 개성이 강했지만, 초심자를 위한 지도법만큼은 통일된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 일본 중학교 무도 지도 교안의 발견 >


이러한 고민 속에서 떠오른 것이 바로 ‘일본 중학교 무도 필수화 지도 교안’입니다.


사실 이 자료는 제가 소장하고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이 관련 영상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인들이 제게 이 영상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데, 마치 이번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것만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료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교안을 분석한 결과, 이는 단순히 기술 시연이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초심자의 안전을 위한 부상 방지 방법까지 충실히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번역과 자막 작업에 몰입했고, 두 차례 작업을 거쳐 이틀만에 완성했습니다.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동영상 챕터도 세심히 나누었습니다.


< 감사의 인사 >


삼성당 개관 8주년을 맞아 이 영상을 공유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삼성당이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아이키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삼성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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