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 초단 회원의 후쿠오카 도장 방문기
- 5월 4일
- 2분 분량
아래는 KAU 안산도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정성구 초단의 후쿠오카 타카사고(高砂) 도장 방문 수련 후기입니다.
< 올해 두 번째 일본 여정 >
4월 중순 아내와 함께 태교 여행 차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 합숙 연습 참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일본 여정입니다.
아내에게 일본 여행 중에 현지의 아이키도 도장 수업에 참석해도 될는지 물었습니다.
아내도 아이키도를 수련하다 잠시 쉬는 중이라 제 마음을 이해하는지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아내의 허락을 얻고 후쿠오카 지역에 있는 도장을 검색했습니다.
타카사고(高砂) 도장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와 도장장님에게 문의했더니, 스가누마 모리토(菅沼守人) 8단이 지도하시는 도장이라며 강력(?) 추천해 주셨습니다.
도장장님의 강력 추천으로 타카사고 도장을 선택했으며, 도장장님이 사전에 타카사고 도장에 연락을 취해 주시고, 컨택 포인트를 알려주셨습니다.
< 타카사고(高砂) 도장 >
일본에 도착하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여행하다 보니 어느 새 도장에 방문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타카사고 도장의 외관은 정말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낡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목재로 이루어진 도장 내부 역시 오랜 세월 쌓인 전통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한편, 타카사고 도장 내부의 크기는 안산도장의 절반 정도 크기였는데, 8단과 7단이 지도하시는 도장이 너무 작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 도장 수업 참석 >
4월 17일 아침 수업과 저녁 수업에 참석하였습니다.
아침 수업은 후지오카(藤岡弘) 7단 선생이 지도해 주시고, 저녁 수업은 스가누마 모리토(菅沼守人) 8단 선생이 지도해 주셨습니다.
아침 수업에는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꽤 많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지오카 선생이 먼저 와서 인사해 주시고 친절히 대해 주셔서 마음 편하게 수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장에 나와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저녁 수업은 스가누마 선생이 지도해 주셨습니다.
도장에 들어서니 작은 도장에 30명쯤 되는 사람이 들어찼으며, 외국인도 아침 시간보다 더 많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신이 없었는데, '마츠다'라는 분이 수업 시간 내내 많은 도움을 주셨고, 한국분도 한 분 계서서 소통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글을 빌어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한국에서 가져간 한과를 선생께 드렸으며, 선생께서 내주신 차와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소속 도장들의 연무대회가 있어 수업이 끝난 후에도 많은 분들이 연무 연습을 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수업 참석에 대한 감상(感想) >
아침 수업이나 저녁 수업 모두 몇 가지 변화기나 응용기 외에는 무리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도장장님이 "초단은 본부 규범의 기본 카타 형태를 모두 외우고 있는 수준이어야 하며, 본부도장이나 다른 도장의 수업에 참석했을 때, 기본 카타를 따라 하는 것에 어색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이 새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초단의 수준이라 디테일과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것 역시 실감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JLPT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아이키도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여러 도장을 방문해 많은 사람과 만나고 즐겁게 운동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이키도를 선택한 이유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오래오래 아이키도를 수련하며, 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과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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