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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IKIDO UNION

선배의 친절이 오히려 독이 될 때

  • JU-HWAN SUNG
  • 2025년 12월 26일
  • 1분 분량

아이키도 삼성당이 제공하는 이번 영상에서는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룹니다.

수업 중 선배와 후배의 관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좋은 뜻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심자에게는 지도자로부터 막 배운 기술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글씨를 처음 배울 때 한 획 한 획 또박또박 써보는 것과 같습니다.

지도자 역시 그 정도의 단순함을 전제로 기술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수업 중, 선배가 ‘좋은 의도’로 디테일을 보태거나 조언을 덧붙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개입이 오히려 연습의 흐름을 끊고, 초심자가 충분히 땀 흘릴 기회를 빼앗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 역시 그런 실수를 적지 않게 저질러왔습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친절은, 결국 오지랖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아이키도 수련 중 선배가 초심자를 돕기 위해 필요한 것이 ‘가르침’인지, 아니면 ‘받아줌’인지,

그리고 말 없는 반복 속에서 어떻게 싱크로와 절충점이 만들어지는지를 실제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선배로서, 우케로서 수업 시간에 우리가 조금만 참아준다면 후배의 연습은 훨씬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수업 중의 태도와 연습의 밀도, 그리고 “같이 해봅시다”라는 말이 지닌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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