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법: 텐칸호(전환법, 転換法)
- 2일 전
- 6분 분량
아이키도 삼성당의 이번 영상은 '상대와 연결하는 법을 익히는 카타'인 텐칸호(転換法, 전환법)를 다룹니다. 삼성당에서 최근 더욱 집중해 연습하고 있는 카타이며, 무스비(結び)를 익히기 위한 단련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텐칸호는 '타이 노 헨코(体の変更, 몸의 변경)', '타이 노 헨카(体の変化)'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솔직히 텐칸호를 예전에는 자주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오가며 기본을 반복하는 의미를 한층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요즘 다시 이 카타를 더 집중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수련생들에게 종종 '호신술과 합기계 무술의 차이'를 질문받습니다. 저는 수련 현장에서는 다음처럼 설명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호신술은 상대의 그립을 뜯어내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합기계 무술은 그 그립을 '뜯어내지 않은 채' 관계를 재구성해 해결을 시도합니다.
무술 경험이 없는 분들은 연무에서 토리가 빙글빙글 도는 동안, 우케가 왜 손을 놓지 않느냐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토리와 우케가 일체화(동기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일본어로는 무스비(結び)라고 합니다. 즉, 연결을 끊지 않은 채 방향과 중심을 재구성하는 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스비는 보통 '맺음', '이어짐' 등으로 번역되지만, 저는 '맞물림'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리는 우케의 그립을 통해 연결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린 상태에서 일체화(동기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카타의 오모테(表)/우라(裏)를 구분할 때, 우케의 힘의 방향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우케가 당기면 토리가 앞삼각으로 들어가며 오모테, 우케가 밀면 뒷삼각으로 들어가며 우라라는 식입니다.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입니다. 다만 이번 영상에서는 우케의 반응에 끌려가기보다, 토리가 무스비를 만들어 주도권을 유지한 채 오모테와 우라를 선택하는 쪽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무스비가 성립하면 토리는 주도권을 유지한 채 오모테와 우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듯 텐칸호는 겉보기에는 단순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막상 해보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 카타를 통해 토리와 우케가 다음을 익힌다고 생각합니다.
- 토리: 신체축과 프레임의 정렬, 신체축과 중심의 연결, 신체의 이완, 우케의 그립을 뜯지 않으면서 그를 가이드하는 방법
- 우케: 자신의 그립을 통해 토리의 중심과 연결하고, 그 연결을 유지하며 토리를 통제하는 방법, 본인이 토리가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우케에 연결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
텐칸호는 단련법인 만큼 토리와 우케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제시하는 포인트들을 따라, 부상 없이 즐겁게 땀 흘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00:00 갸쿠한미 카타테도리 스미오토시
00:13 무스비(結び) :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기
00:34 토리(잡기)가 결정하는 카타의 방향
02:09 무스비를 얻기 위한 카타 : 텐칸호(전환법)
02:51 축의 정렬: 신체 축과 연결 축의 일치
04:07 주의사항 1: 우케의 경우
04:44 주의사항 2 : 원운동이 아니라 직선 운동
06:09 주의사항 3 : 시선과 골반의 일치
In this video, Aikido Samsungdang covers tenkanhō (転換法, turning method), a kata for learning how to connect with your partner. We have been practicing it with more focus recently, and we see it as a training method for developing musubi (結び).
Tenkanhō is also referred to as tai no henkō (体の変更) or tai no henka (体の変化).
To be honest, I did not work on tenkanhō very often in the past. However, through traveling back and forth to Japan, I came to reflect more deeply on the meaning of repeating the basics. That is why we have recently returned to this kata and are practicing it more intensively.
Students sometimes ask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self-defense techniques and aiki-based martial arts. In the dojo, I usually explain it like this: many self-defense approaches try to solve the problem by breaking the opponent’s grip, while aiki-based martial arts attempt to reorganize the relationship without breaking that grip.
People with no martial arts experience often wonder why uke does not let go of the grip while tori turns around and around in demonstrations. I explain that this is a phenomenon that occurs when tori and uke become unified (synchronized). In Japanese, this is called musubi (結び). In other words, it is training to restructure direction and center without cutting the connection.
Musubi is often translated as “tying” or “connection,” but I feel “meshing” describes it better. Tori actively creates the connection through uke’s grip, and the two must unify (synchronize) as if two gears are meshing with each other.
When distinguishing omote (表) and ura (裏) in kata, it is common to explain it based on the direction of uke’s force. For example, if uke pulls, tori enters on a front triangle for omote; if uke pushes, tori enters on a back triangle for ura. This is intuitive and reasonable. However, it is worth noting that this approach begins by giving the initiative to uke. In this video, rather than being pulled along by uke’s reaction, we focus on tori creating musubi and choosing omote or ura while maintaining the initiative.
When musubi is established, tori can maintain the initiative and choose between omote and ura.
As you will see in the video, tenkanhō is made of movements that look simple, but it is not easy when you actually do it. Through this kata, I believe tori and uke learn the following:
- Tori: aligning the body axis and frame, connecting the body axis to the center, relaxing the body, and guiding uke without breaking uke’s grip
- Uke: connecting to tori’s center through the grip, maintaining that connection, and controlling tori through it
Because tenkanhō is a training method, there are also important points and cautions that both tori and uke should follow. I hope you can apply the points shown in the video and train hard—safely, without injury, and with enjoyment.
合気道三誠堂の今回の動画は、「相手とつながる方法を学ぶ型」である転換法を扱います。三誠堂では最近この型をより集中的に稽古しており、結びを身につけるための鍛錬法だと捉えています。
なお、転換法は「体の変更」「体の変化」と呼ばれることもあります。
正直なところ、以前は転換法を頻繁に扱ってき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ですが日本を行き来する中で、基本を繰り返す意味について、より深く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そこで最近は、この型を改めて重点的に稽古しています。
稽古の中で、稽古生から「護身術と合気系武術の違い」について質問されることがあります。私は現場では次のように説明することが多いです。一般的な護身術は相手の握りを剥がして問題を解決しようとしますが、合気系武術はその握りを「剥がさないまま」関係を組み替えて解決を図ります。
武術経験のない方は、演武で取りがぐるぐる回っている間に、受けがなぜ手を離さないのか不思議に思うことが少なくありません。私はこれを、取りと受けが一体化(同期化)することで起こる現象だと説明しています。日本語ではこれを結びと言います。つまり、つながりを切らずに、方向と中心を組み替える稽古だと捉えることができます。
結びは「結ぶ」「つながり」などと訳されることが多いですが、私は「噛み合い」のほうがしっくりくると考えています。取りは受けの握りを通して積極的に結びを作り、まるで歯車のように互いが噛み合った状態で一体化(同期化)する必要があるからです。
型の表/裏を区別する際、受けの力の方向を基準に説明され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たとえば受けが引けば取りは前三角で入り表、受けが押せば後三角で入り裏、という説明です。直感的で合理的です。ただしこの説明は、受けに主導権を先に渡した状態から始まる点には注意が必要だと思います。今回の動画では、受けの反応に引っ張られるのではなく、取りが結びを作って主導権を保ったまま表と裏を選ぶ、という点に焦点を当てています。
結びが成立すれば、取りは主導権を保ったまま表と裏を選ぶことができます。
動画でご覧の通り、転換法は一見すると単純な動きで構成されていますが、実際にやってみると簡単ではありません。この型を通して、取りと受けはそれぞれ次のことを学ぶと私は考えています。
・取り:身体軸とフレームの整列、身体軸と中心のつながり、身体の弛緩、受けの握りを剥がさずに相手をガイドする方法
・受け:自分の握りを通して取りの中心とつながり、そのつながりを保ちながら取りを制御する方法
転換法は鍛錬法である以上、取りと受けが守るべき注意点もあります。動画で示したポイントを踏まえ、怪我なく、楽しく汗をかける稽古につながれば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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