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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IKIDO UNION

【한국어, 日本語, En】 처음부터 이기고 들어가기(양손잡기 천지던지기)

  • JU-HWAN SUNG
  • 2024년 11월 22일
  • 5분 분량



아이키도 삼성당의 오늘 영상은 료테도리 텐치나게(양손잡기 천지던지기)를 예시로 하여 '처음부터 이기고 들어가기'를 다룹니다.


대부분의 카타(形) 기반 무술은 '토리(tori, 取り)가 우케(uke, 受け)의 공격을 받아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듯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모습일 뿐입니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큰선생의 기술서 '무도(武道)'에서 쇼멘우치 잇쿄(정면타 1교)를 보면, '토리가 먼저 우케를 치고, 우케는 이를 막는다. 토리는 우케의 막은 팔에 잇쿄를 건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처음 보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큰선생의 직제자분들 역시 '아이키도는 토리가 먼저 공격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잡게(치게) 하는 것이지, 잡히거나(맞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 합기도를 시작하였을 때부터 아이키도로 전향한 이후에도, 저는 무술은 역전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키도든 검술이든 높은 수준의 선생님들의 기술을 받아보면 분명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우케인 내가 공격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나는 공격하기 전부터 이미 옴짝달짝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는 것을요.


그리고, 경찰관으로서의 경험이 쌓이면서 큰선생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설명하자면, 피의자를 제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먼저 이긴 후에 들어간다'는 개념은 적용됩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소지하고 있는지, 어떤 공격을 내게 할 지 경찰관은 즉시 파악해야 합니다. 변수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이겼다'는 확신을 가진 후에 상대와 접촉하여 '이깁니다'.


이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의 어느 부위를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를 기다리자면,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상대가 나의 어느 부위를 이렇게 공격하도록 만들거나', '나를 공격하려는 의도 자체를 누르면' 변수는 대폭 줄어듭니다.


경찰특공대 역시 현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파악한 후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이긴다'는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다음에 작전을 개시합니다. 영화처럼 무턱대고 위험 속에 몸을 던지지 않습니다.


사실 위 내용은 어느 무술에서나 공통적으로 적용될 당연한 얘기입니다. 카타 베이스의 무술에서는 이 당연한 얘기가 간과되는 듯하여 안타깝기도 합니다.


영상에서는 위 주제를 베이스로 하여 카타의 전제, 셋업, 단도를 이용하여 타이사바키(몸 다루기)와 테사바키(손놀림)를 이해하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合気道三誠堂の今日の映像は、両手取り天地投げを例に「最初から勝って入る」ということを扱っています。


多くの形をベースにした武術は「取りが受けの攻撃を受けて不利な状況から逆転する」という形態です。しかし、それは表面の形だけなのです。


植芝盛平大先生の技法書「武道」で正面打ち一教を見ると、「取りが先に受けを打ち、受けはこれを防ぐ。取りは受けの防いだ腕に一教をかける」との内容が書かれています。これを初めて見たとき、大きな衝撃を受けました。大先生の直弟子の方々も「合気道は取りが先に攻める」とおっしゃっています。「掴ませる(打たせる)のであって、掴まれる(打たれる)のではない」と。


最初は全く理解できませんでした。韓国のハプキドーを始めた時から合気道に転向した後も、私は武術は逆転するものだと考えていたからです。


でも、合気道であれ剣術であれ、高いレベルの先生方の技を受けてみると明確に分かります。表面的には受けである私が攻め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が、実際には攻める前から既に身動きが取れない状況に陥っているということを。


そして、警察官としての経験を重ねるにつれ、大先生の言葉が正しいことを認め、確信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例えば、容疑者を制圧しなければならない状況でも「先に勝ってから入る」という概念が適用されます。目の前にいる人がどんな背景を持っているのか、何を所持しているのか、どんな攻撃をしてくるのか、警察官は即座に把握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変数を最大限減らし、「勝った」という確信を持ってから相手と接触して「勝ちます」。


この時、重要なのは相手の反応を引き出すことです。「相手が私のどの部位をどのように攻撃してくるか」を待っていると、変数が多すぎます。むしろ、「相手が私のどの部位をどのように攻撃するかを仕向ける」または「私を攻撃しようとする意図自体を抑える」と、変数は大幅に減ります。


警察特殊部隊も現場状況の情報を最大限把握した後、数回のシミュレーションを行います。「勝つ」という可能性を最大限に高めてから作戦を開始します。映画のように無謀に危険の中に身を投げ出したりはしません。


実は上記の内容はどの武術でも共通して適用される当然の話です。形ベースの武術ではこの当然の話が見過ごされているようで残念でもあります。


映像では上記のテーマをベースに、形の前提、セットアップ、短刀を用いて体捌きと手捌きを理解する方法を扱っています。



Today's video from Aikido Samsungdang deals with "winning from the start" using ryotedori tenchi-nage (two-hand grab heaven-and-earth throw) as an example.


Most kata-based martial arts take the form of "tori reversing from a disadvantageous situation after receiving uke's attack." However, that is merely the outward appearance.


However, in O-Sensei Morihei Ueshiba's technical manual "Budo," the description of shomenuchi ikkyo (first teaching of frontal strike) states that "tori strikes uke first, uke blocks it, and tori applies ikkyo to uke's blocking arm." When I first saw this, I was greatly shocked. O-Sensei's direct disciples also say that "in Aikido, tori attacks first." They say, "Make them grab (strike), don't get grabbed (struck)."


At first, I couldn't understand it at all. From when I started Korean Hapkido until after I switched to Aikido, I thought martial arts were about reversal.


However, whether in Aikido or swordsmanship, when you experience techniques from high-level teachers, you can clearly understand. While on the surface it appears that I, as uke, am attacking, in reality, I've already been placed in a situation where I can't move even before attacking.


And as I gained experience as a police officer, I came to acknowledge and believe that O-Sensei's words were correct. For example, even in situations where we need to subdue a suspect, the concept of "winning before engaging" applies. Police officers must immediately assess what background the person in front of them has, what they might be carrying, and what kind of attack they might make. We must minimize variables and only make contact after being confident of "winning."


The important thing here is to draw out the opponent's reaction. If you simply wait to see which part of your body the opponent will attack and how, there are too many variables. Instead, by either "directing the opponent to attack a certain part of my body in a specific way" or "suppressing the very intention to attack me," the number of variables is greatly reduced.


The police special forces also conduct multiple simulations after gathering as much information as possible about the situation. They begin operations only after maximizing the possibility of "winning." They don't recklessly throw themselves into danger like in movies.


In fact, this is common sense that applies to any martial art. It's rather unfortunate that this obvious point seems to be overlooked in kata-based martial arts.


The video covers how to understand tai-sabaki (body movement) and te-sabaki (hand movement) using kata premises, setup, and tanto (short sword), based on the above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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